얼마 전에 국가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국가 건강검진을 받을 때 가장 신경 쓰이는 게 아무래도 위내시경 이죠.
전날 금식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물도 금식에 포함되느지, 위내시경 전 식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에서부터,
수면내시경이 좋을지, 비수면 위내시경이 좋을지.. 간단하긴 하지만 그래도 신경쓰이는게 위내시경입니다.
위내시경 금식시간과 위내시경 주의사항
위내시경 방법에는 수면내시경과 비수면 내시경이 있습니다. (저는 늘 비수면으로)
검사 전에는 최소 8시간 금식합니다.
수면내시경일 경우 12시간 금식을 해야 하고요, 금식을 하는 이유는 위에 음식이 남아있지 않아야 관찰이 쉽기 때문입니다.
- Q. 위내시경 금식에 물도 마시면 안되나요?
- A. 네 안됩니다. 물은 내시경 조명에 반사되어, 내부 촬영에 방해되기 때문입니다.
위내시경 전날 음식과, 위내시경 후 식사방법
- 위내시경 검사 3일 전부터는 흡연 음주 및 맵고 짠 등의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위액분비를 촉진시겨 검사에 방해되기 때문입니다.
- 위내시경 후 식사 : 위내시경을 다 끝마쳤더라도, 바로 음식을 먹기보다는 한두 시간 후 죽 같은 유동식으로 위를 달래주며 먹는 것이 좋습니다. 맵고 짠 등의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술과 커피도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 만약, 조직검사나 위용종 절제 시술을 하였다면 위에 상처가 난 상태이므로, 시술 당일 금식을 하는 것이 좋고, 며칠간 자극적인 음식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내시경 비용
위내시경 시 비용은 비수면 비용은 비교적 저렴한데, 갖고 계신 실비보험에 청구를 하시면 위내시경 실비 비용을 보험사에서 받으실 수 있습니다. 또한 비수면 비용과, 조직검사를 실시할 때 들어간 비용 또한 실비보험청구로 해결이 되니, 안심하고 시술받으시면 되겠습니다.
헬리코박터균 조직검사 및 제균치료
저는 위내시경을 통해 헬리코박터균 보유 의심으로 조직검사를 시행하고 치료를 받았습니다. 위내시경 조직검사를 하는 이유는 헬리코박터균은 위염, 위궤양의 원인이 되고, 나아가는 위암으로 번질 수 있기에, 1급 발암물질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한국인은 찌개를 한 냄비에 같이 숟가락을 담가, 나눠먹는 문화 때문에 40% 이상이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잘 이루어진다고 하는데요, 헬리코박터균은 침, 대변, 등 사람 간 직접 접촉이 주요 경로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균치료법으로는 약물치료법으로, 조제해주신 약을 일주일치 먹고, 두 달 후 전날 금식 후 날숨검사(요소호기 검사)로 헬리코박터균 검사를 시행하였습니다. 며칠 후에 결과가 나오는데, 헬리코박터균이 모두 사라졌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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