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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없이 냄비로 요거트 만드는 방법

by 대충맘 2021. 4. 11.

유산균이 똑 떨어졌다.

코로나시대 면역력때문에 유산균은 꼭 챙겨먹여야 되는데...

이참에 홈메이드 요거트 만들기에 도전해볼까?

 

내가 만든 요거트

 

1. 요거트 메이커가 필요한데.. 사야되겠다.

그런데, 귀차니즘 대충맘인 내가 꾸준히 만들수 있을까?

괜히 샀다가 고이 모셔둘게 훤히 보이는...

전제레인지나 전기밥솥으로도 요거트나 그릭요거트를 만들 수 있다는데,

하지만, 전기밥솥이나 전자레인지에 만들자니, 내부에 우유냄새 베는건 싫다.

 

냄비에 해보면 어떨까.

 

준비물.

큰 냄비, 1리터 이상의 유리그릇, 우유1리터, 유산균음료 (불가리스같은 농후발효유)

 

  우유-무지방, 저지방 말고 일반우유

  유산균음료 - 꼭 농후발효유 라고 적혀있는 제품으로

 

 

<만들기 방법>

 

1. 냄비에 적당량 물을 팔팔 끓인 후 끈다.

 

2. 유리 그릇에 1리터짜리 우유와 농후발효유(매일바이오 250ml넣음)를 플라스틱 수저로 잘 섞는다.

(주의할점: 쇠 숟가락은 유산균을 죽일 수 있어서 사용하면 안된다고 한다)

 

3. 유리그릇 뚜껑을 닫고, 1번의 끓인 냄비에 넣고, 냄비뚜껑을 닫는다.

 

4. 7~9시간정도 냄비안에 가만히 두고, 냉장고에 넣어 2차발효한다. 

 

냄비에 물을 끓인다.(그릇을 안에 넣었을때 잠길정도)

 

2. 우유와 유산균음료를 플라스틱 숟가락으로 잘 섞어주고,&nbsp;&nbsp;

 

3. 뚜껑을 닫아 물이 끓어있는 냄비안에 유리그릇 넣고 냄비뚜껑도 닫아 9시간 가량 그대로 둔다. 

 

 

유산균음료는 농후발효유 라고 적혀있는 제품으로

 

 

4. 아홉시간 후 완성된 요거트 냉장고에 넣는다.

 

 

이렇게 완성된 요거트는 맛잇게 먹고, 그 일부 요거트를 재탕으로 배양하여 또 새로운 요거트를 복제한다.

시중에 요거트 파우더나 요거트 스타터도 파는데, 그런 상품을 이용해도 좋겠지만, 난 막 홈메이드 엄마 코스프레중~~

 

 

유리병에 해본 모습
위에 떠있는 유청을 따라내면 반 그릭요거트

 

저녁 9시에 물끓이기 시작해서, 다음날 아침 6시에 냉장고에 넣고,

퇴근 후 저녁에 다이어트 겸 저녁 대용으로 먹거나,

이튿날 아침에 견과류와 키위청 등을 넣어 아침대용으로 한끼 뚝딱 해결.

 

중간중간 궁금하면, 분리된 유청을 따라내주면 나름 요거트가 단해지고, 나름 그릭요거트가 된다.

귀찮게 면보에 유청 걸러내고.. 그런건 못해서 요방법으로 대~충^^

 

또한 두번째 요거트 만들기 부터는, 불가리스같은 유산균음료를 안사고, 계속계속 재탕(?)으로 유산균을 불려 나가면 되어 우유만 사면 되니 경제적이다.

지금까지 집에서 열번 넘게 만들고 있는데, 처음 매일바이오만 구매하고, 계속 유산균 배양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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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1. 물끓인 냄비에 배양하다보니, 물이 식는 속도가 더디고, 큰 냄비는 안에 증기를 많이 머금고있어 온도유지가 길다.

  (오래전에 스티로폼 박스에 요거트만들기 해본적이 있었는데, 그때보다 요거트가 아주아주 잘 만들어진다.)

2. 쉽고 간편하다.

 

<단점>

1.없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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