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치아에 뿔 났어요- 치외치 치료 방법 Dens evaginatus

어릴적 비교적 약한 치아와 잇몸때문에 치과치료로 고생했던 나는

내 아이들에게 대물림 해주고 싶지 않아서

정기적으로 치과검진도 받게 하고

어금니 충치 방지인 치아실란트도 주기적으로 해주고 있다.

 

그런데 우리 아이가 8살 인가 7살때 쯤

정기검진으로 방문했던 치과에서

치외치 라고 하는 이빨에 나는 뿔 (혹은 치아의 혹)이 있다는 이야기를 처음 듣게된다.

치아의 뿔에 신경이 지나간다

치외치 (Dens evaginatus) 란 일종의 기형치아로,

이빨에 뿔이 나 있는 상태라고 생각하면 편한데,

이 치아의 뿔(혹)이 작고 뾰족하여 툭 튀어나와 있기 때문에 부러지기 쉽다고.

 

 

Q. 그럼 그냥 치아의 뿔을 갈아내면 안되나요?

A. 문제는 요 작은 뿔에 신경이 있기 때문에 쉽게 건드리지를 못한다고 한다.

 

 

치외치의 혹(뿔)이 부러지면 어떡하죠? -치외치의 감염예방법

치아의 뿔(또는 치아의 혹)이 부러지면 신경이 함께 손상되기 때문에 노출된 신경안으로 이물질 및 세균이 들어가 감염되고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여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신경을 타고 치아의 뿌리부분까지 염증이 타고 내려가면 신경치료를 해야되는데,

어린이의 경우 아직 치아가 다 자라지 않아서 뿌리가 닫히지 않았기에, 신경치료도 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일반 동네치과에서는 하기 힘들고, 대학병원에서 어려운 치료를 하게 될 것이라는 저희 치과쌤...

치외치가 이래서 치료하기 어려운 치아라고 하셨다.

뿔이 부러지지 않도록 꼭 주의시키라는 것이 치외치의 유일한 예방법인가요?

치외치 파절예방법 - 홈 메우기를 통해 치아의 뿔 주변을 완만하게 메워주기도 한다.

 

 

우리 아이의 치외치를 발견한건 어릴때 3-4년 전. 그때는 뿔이 멀쩡하게 살아있었다.

그런데 2년 전 부터인가 치외치 부분의 치아가 아프다고 하긴 했었다.

하지만 그때 뿐 이었고, 지속적으로 아프다고 하진 않아서 나도 치외치의 존재를 잊고지낸지 언 2년이 지난 며칠전..

 

이틀 연속 이가 아프다고 하여 임시로 타이레놀을 먹이고 치과를 방문.

엑스레이를 찍고 의사쌤의 설명을 들었는데,

아! 드디어 올것이 왔구나를 직감했다.

 

치외치 파절시 치료방법

 

치외치 뿔이 부러져 신경에 염증이 생김

역시나 치외치의 치아 뿔이 떨어져 나갔다. (치외치 파절)

신경이 노출되고 감염되어 염증이 뿌리까지 번져나서 신경이 죽었다고 한다.

(위 사진의 오른쪽 파란색 동그라미 사진 - 거뭇한부분이 신경에 염증이 생겼고, 신경이 죽은 부분)

 

한가지 불행중 다행인것은,

위의 사진에서와 같이 치외치가 있는 치아의 뿌리는 성장에 따라, 1년 2개월전보다 자라나서 약간 닫혔다.

(사진의 빨간 동그라미부분 좌 우 변화)

 

치외치 파절, 구멍내어 약을 넣어둠

그래서 일부 신경치료를 할수 있었고, 치아에 구멍을 내어 염증을 제거할 약을 넣어놓았다.

사진은 다시 구멍을 임시 떼워놓은 상태.

이제 6개월 기다린 후에 뿌리가 자라는것도 지켜보고 치료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병원은 3개월 주기로 방문

 

 

치외치의 이후의 치료방법에 대해서는

6개월 후에 상세하게 다시 작성할 예정이다.

 

치과는 남양주시 호평동에 위치한 서울 오케이치과 에서 진료받았다.

교정전문 치과이고, 선생님들이 실력이 있는것 같았다.

치외치는 전문 병원에서만 치료를 해주는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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