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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대충하는요리

소고기 미역국 맛있게 끓이는법 국간장 하나로?! 초간단 끓이기

by 대충맘 2021. 6. 8.

맛있는 소고기미역국 만들기. 세상 간단한 요리의 레시피가 소고기 미역국 끓이는법 입니다. 국간장과 소금만 있으면 만고 땡 이거든요. 멸치액젓도 있으면 금상첨화.

미역국 이야기가 왜 나왔냐 하면, 내일은 우리 딸 생일이라 미역국을 끓이고 있습니다. 아침에 쌀밥과 미역국에 불고기와 잡채 등.. 한상 차려주고 싶은 마음 굴뚝같지만, 잡채까지는 준비를 못했습니다. 잡채는 명 길어지라고 생일상에 차리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저녁에 국수나 스파게티 등으로.. 대신해도 되겠죠?

 

 

 

소고기미역국-다끓여진-사진
소고기 미역국

 

 

미역국 끓이는 초간단 레시피

미역국 끓이는 방법

재료 : 소고기 국거리 200g (저는 아롱사태로 준비), 물 약 1500ml, 국간장, 멸치액젓(생략가능), 소금 

 

소고기-물에넣어-끓이기
소고기 국거리 200g, 물1100ml 붓고 끓임

 

  • 1) 소고기200g에 물 1100ml 넣고 끓여줍니다. 약 8인분 기준.

 

 

미역을-물에-담가-불리는모습
미역 물에 불리기

 

  • 2) 미역은 약 8인분기준으로 물에 담가놓습니다. 시판되는 미역국 단위는 10인분짜리, 20인분, 40인분 짜리 등 있으니,  20인분 사셨다면 절반가량 좀 못 미치게 넣으면 됩니다. 미역은 크기(부피)가 엄청나게 불어나기 때문에 마른미역 눈대중으로 물에 담가 두시면 안 됩니다.

 

소고기국-끓일때-불순물제거하는모습
소고기국 불순물 제거

 

  • 3) 소고깃국은 끓이면서 나오는 불순물은 걸러줍니다. 이때, 고기를 넣고 끓이게 되면 갑자기 와락 끓어올라 넘칠 수 있으니(이미 와락 끓어올라 냄비 주변이 지저분해졌지요) 어디 가지 마시고, 옆에서 지켜보며 끓는다 싶으면 불을 줄여줍니다. 물은 500ml가량 더 추가합니다.

 

 

  • 4) 소고기 육수에 불려준 미역을 넣고, 국간장 4큰술, 멸치액젓 1큰술 넣어주고 중불로 뭉근히 끓여줍니다. 고깃국에 시판되는 국간장을 넣어주면 깊은 맛이 납니다.

 

  • 5) 마지막으로 조금씩 맛을 보며 입맛에 맞게 소금으로 마지막 간을 해주면 완성! (소금으로 간을 하는 이유는, 국간장으로 계속 간을 하다 보면 국물이 점점 시커메져 비주얼이 조금 안 좋겠죠.)

 

 

생일날엔 왜 미역국을 먹는 것일까?

미역국은 아기를 출산한 산모의 산후조리를 위해 먹습니다. 출산으로 인해 온갖 변화된 몸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야 나이 들어서도 건강하고, 온갖 질병에 걸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충분한 산후조리를 하지 못한 산모는 수년, 수십 년 후에 질병에 노출될 확률이 더 크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미역에는 요오드와 칼슘 함량이 많은데, 이는 출산 후 자국 수축과 지혈작용에 도움을 주고 붓기를 빼주며 젖이 잘 나오도록 합니다. 또한 모유수유를 통해 신생아의 중추신경계와 뼈 발달에 도움을 주어, 예로부터 출산 후에는 미역을 국으로 끓여 먹고 있는 것이, 생일날 미역국을 먹는 것으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생일엔 미역국을 먹고, 먹여야겠죠.

국은 너무 어렵다고 지레 포기하지 마시고, 국간장과 소금으로 장인의 맛을 내어보세요.

정말 쉬우면서 깊은맛이 납니다.

우거지된장국, 배추국 등 국은 많지만, 미역국 만큼 간단한 레시피도 없고 끓이는 방법도 너무 간단해요.

소고기미역국 끓이는법!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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